파우치 "변종 코로나, 이미 미국에도 있다고 봐야"

파우치 "변종 코로나, 이미 미국에도 있다고 봐야"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2.23 04:58
코로나19. ⓒ AFP=뉴스1
코로나19. ⓒ AFP=뉴스1

영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변종이 이미 미국에도 있다고 봐야 한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밝혔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지상파 ABC에 출연, "영국 같은 곳에 이 정도로 변종이 확산됐다면 이미 여기(미국)에도 있다고 가정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있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발 여행자의 미국 입국 금지 여부에 대해 그는 "꽤 가혹한 조치"라며 "지금 당장은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CNN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이날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이 미국에 이미 있지만 발견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콧 고틀립 전 미 FDA(식품의약국) 국장도 전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종은 이미 미국에 유입됐을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여행 금지 조치가 변종의 미국 유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우리는 이런 변종들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일 영국 정부는 감염력이 70% 더 강한 코로나19의 변종이 확인됐다면서 런던 등 남동부 지역을 긴급 봉쇄했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캐나다 등 40개국 이상은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긴급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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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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