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2,030,000원 ▼25,000 -1.22%)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인력을 파견했다.
전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통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고려아연은 채무상환자급, 시설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설명했으나, 기습적인 유상증자 소식에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동안 회사는 주주가치 향상을 내걸고 자사주 공개매수를 추진했는데, 유상증자는 일반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는 비판이다.
이에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 30% 하락한 10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7% 떨어진 10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현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고려아연과 영풍(64,600원 ▼1,500 -2.27%)·MBK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