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겨울 더블유씨피, 1분기 적자전환 예상"…목표가↓-KB

"길어지는 겨울 더블유씨피, 1분기 적자전환 예상"…목표가↓-KB

김근희 기자
2025.03.06 09:19

KB증권은 더블유씨피(9,990원 ▲980 +10.88%)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등으로 올해 1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전방 수요 감소와 신규 생산설비 가동 시점 순연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겨울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더블유씨피의 1분기 영업손실이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79% 감소한 2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각형 전지용 분리막·원통형 전지용 분리막 실적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형 전지용 분리막 수요는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EV)향 수요 반등으로 2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원통형 전지용 분리막은 최종 수요처들의 수요가 모두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고정비 비중이 높은 분리막 비즈니스 특성상 가동률 급감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홍해 사태 장기화로 인한 물류비 부담 확대와 각종 신제품 테스트·시운전 비용 등도 영업적자 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올해 더블유씨피 연간 영업손실은 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를 지속하고 매출액은 2511억원으로 22%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는 각형 분리막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동률 반등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통형 전지용 고함침성 분리막을 원하는 신규 고객 1~2곳이 하반기부터 고객군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점진적인 가동률 개선 흐름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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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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