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증여 통해 시장 오해 불식…증여세 2086억원 전망-대신증권

한화, 증여 통해 시장 오해 불식…증여세 2086억원 전망-대신증권

김창현 기자
2025.04.01 07:46

대신증권은 한화(133,400원 ▲900 +0.68%)가 지분증여 결정을 통해 그룹 승계와 관련해 어떠한 변칙적인 방법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화에너지 한화 지분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17,000원 ▼3,000 -0.21%) 한화오션(131,800원 ▼500 -0.38%) 지분 인수, 한화에너지 IPO(기업공개)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결정 등으로 한화그룹에 대한 시장 내 다양한 억측과 루머가 확산됐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한화 증자 참여를 위한 재원 마련 방식과 그 과정에서 한화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부각됐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지분 11.3%를 세명의 아들에게 증여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할인 요인이 축소돼 지분 및 영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여를 통해 한화 최대주주 김승연 회장 지분은 22.6%에서 11.3%로 줄어든다. 첫째 아들 김동관 부회장 지분은 4.9%에서 9.8%로,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 지분은 모두 2.1%에서 5.4%로 확대된다. 이번 증여 결정으로 한화 단일 최대주주는 한화에너지로 변경된다. 한화에너지는 김동관, 김동원, 김동선 삼형제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여 과정에서 발생할 증여세는 약 2086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양 연구원은 밝혔다. 다만 향후 주가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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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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