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감원, 미국 상호관세 대응 TF 구성…산업 분석 인원 충원

[단독]금감원, 미국 상호관세 대응 TF 구성…산업 분석 인원 충원

박수현 기자
2025.04.08 11:34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금융감독원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8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5개 반으로 TF를 구성했다. TF는 총괄반, 시장점검반, 산업분석1반·2반, 권역별대응반으로 구성됐다.

금감원은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이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 산업분석반에 인원을 충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금융안정지원국에서 산업 분석을 하던 인원으로 1반을 구성한 뒤 향후 인원을 충원해 2반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산업 분석을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기존에 업종 분석을 하던 팀을 주축으로 반을 구성했다"라며 "다른 반은 통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산업분석반이 기존 업무를 확대·개편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각 부서와 협의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열린 '미국 상호관세 대응 점검 회의'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원내 비상대응 체계 가동을 통해 산업별 피해분석, 금융시장 안정, 금융권 건전성 관리 등에 총력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은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5%대씩 하락하며 한국거래소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 하락 폭은 일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엔캐리트레이드(엔화를 차입해 고가치 자산에 투자) 청산 우려로 국내 주식이 급락했던 지난해 8월5일 이후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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