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이익 50% 늘었다...해외법인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1분기 이익 50% 늘었다...해외법인 최대 실적

김은령 기자
2025.05.08 10:38

미래에셋증권(71,300원 ▲1,600 +2.3%)이 올해 1분기 해외 법인, 해외 브로커리지, WM(자산관리) 수수료 수익 성장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50% 늘어난 3461억원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에 힘입어 올들어 주가도 50% 가까이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8% 늘어난 346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6조 526억원을 기록했지만 세전이익은 50.2%증가한 3461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53.1% 증가한 2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은 12.2조 원,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5%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어 선진 시장에서의 실적 증가와 AI, 혁신기업에 투자한 PI(자기자본투자) 포지션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큰 역할을 했고, 각 국가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WM(금융상품판매) 및 트레이딩 전략이 주효했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와 WM 수수료 수익도 각 1012억 원과 784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 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 실현을 이끌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금자산 잔고는 4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됐다. 퇴직연금 1분기 적립금 증가액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전 업권에서 1위를 자치했다. 이는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약 2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트레이딩 부문도 3257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IB 부문은 2018년 인수했던 LX 판토스 지분 매각에 대한 실적이 반영됐으며 IPO 시장에서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 총 8건을 주관하는 등 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성장성이 큰 글로벌, 연금, 해외주식 비즈니스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에서의 리스크 대응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도 차별화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 자산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자사주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2030년까지 총 1억주 이상을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주환원률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자사주 매입 시 소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주주환원 효과 등으로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10시 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49.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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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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