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케리야사 임상 1상 완료…빅파마 라이선스 아웃 순항

한국비엔씨, 케리야사 임상 1상 완료…빅파마 라이선스 아웃 순항

김창현 기자
2025.05.22 14:58

한국비엔씨(3,980원 ▼110 -2.69%)가 지난 13일 아시아 5개국 판권을 확보한 GLP-GIP 이중작용제를 개발중인 덴마크 케리야사를 통해 임상1상시험 1차 코호트 그룹 다회투여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케리야사는 한국비엔씨가 전략적지분투자를 하는 곳이다. 지난해 4월8일 한국비엔씨는 케리야사와 전략적지분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4월17일에는 GLP-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제인 KP405와 KP404에 관해 한국,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독점 판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LP1 작용제는 임상시험을 통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치료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GLP1 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치매 환자를 5년간 추적검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투여한 환자가 치매율이 약 50% 감소했다. 52주간 리라글루티드를 투여받은 환자는 인지도개선에서 치매 증상악화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마글루티드가 주성분인 위고비의 지난해 판매액은 12조원에 달했다.

다만 GLP1작용제는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케리야사가 개발하는 KP405와 KP404는 10분간 혈관장벽 투과속도에서 GLP1 계열 작용제인 엑세나티드보다 높았다.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이 불가능했다. KP405와 KP404와 달리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투여후 60분간 혈중농도에서도 측정되지 않았다.

케리야사는 KP405와 KP404 두 물질에 대해 임상1상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빅파마에 본격적으로 라이선스 아웃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은 2023년 4조7000억원에서 매년 22% 성장해 2033년에는 35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도 2023년 8조원에서 매년 8% 성장해 2033년 약 17조5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치매환자수는 95만명 수준이다. 판권을 확보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4개국 치매환자수는 약 185만명으로 추산된다. 파킨슨병 환자는 약 38만명이다.

한국비엔씨는 5개국에 GLP-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물질 독점판권을 확보한만큼 라이선스 아웃 시 높은 수준의 이익창출과 판매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임상1상시험 다회투여는 올해 9~10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몇몇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 및 공동개발에 관해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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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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