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8조5397억…"국내 ETF 시장 전환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24,475원 ▼70 -0.29%)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순자산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순위 변동으로 23년간의 국내 ETF 역사상 해외주식형 ETF가 처음으로 순자산 1위에 등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8조5397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개인 순매수 1위, 올해 상반기 개인 순매수 1위 등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TIGER 미국S&P500이 이제 국민 대표 ETF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2002년 국내 ETF 시장이 출범한 이후 순자산 1위는 줄곧 국내 주식형, 금리형 ETF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TIGER 미국S&P500 ETF의 1위 등극으로 국내 ETF 시장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COVID-19) 등을 계기로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고, 직접 투자가 아닌 TIGER 미국S&P500 등을 통한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보편화됐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미국 주식 투자 대표 수단으로써 TIGER 미국S&P500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개인 투자자들 순매수 규모가 큰 만큼 낮은 실비용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 TIGER 미국S&P500의 TER(총 보수+기타비용)은 0.0768%다. 매매·중개 수수료율(0.0414%)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비용율은 0.1182%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순자산 1위 달성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오는 8월8일까지 TIGER미국 S&P500 국내 ETF 순자산 규모 1위 기념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이번 순자산 1위 등극은 2010년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 현물형 ETF 상장, 2020년 국내 최초 미국 S&P500 현물형 ETF를 상장하며 미국 대표 지수 투자 문화를 개척해 온 미래에셋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라며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황에 흔들리지 말고 자본시장의 장기 성장을 믿고 장기 적립식 투자를 이어 나가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