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Q 어닝미스에 해외비용↑…목표가 45만-대신

농심, 2Q 어닝미스에 해외비용↑…목표가 45만-대신

성시호 기자
2025.08.18 08:35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신라면./사진=뉴스1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신라면./사진=뉴스1

대신증권이 18일 농심(377,500원 ▼7,500 -1.95%)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 낮춰 45만원으로 제시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고 수출 강화를 위한 비용증가 탓에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하반기 국내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화하고 미국에서의 지난 7월 10%대 가격인상과 '신라면 툼바'의 메인스트림 입점 확대, 중국 상품군(SKU)과 신규 유통채널 확대, 유럽 하반기 거래선 정비 마무리 이후 본격적인 성장을 통한 해외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 모멘텀 강화를 위한 회사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단기적으론 마케팅비·입점수수료 등 비용부담이 동반되는 구간으로 전사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유통 채널 확장을 기반으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는 시점부터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77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 증가, 8% 감소한 실적으로 증권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별도 기준 매출은 7030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 80% 늘었다.

정 연구원은 "3월 가격인상으로 라면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가격인상 효과로 라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며 "유럽 판매법인 설립에 따른 거래선 정비 영향으로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제품 효과가 반영된 스낵은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영업이익은 광고비 효율화 등 비용 절감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해외사업과 관련해 정 연구원은 "일본·호주·베트남의 신제품 효과와 유통채널 확대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하며 해외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지만, 북미·중국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54%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 "북미는 캐나다 관세와 판촉비 증가 등 영향으로 미국 수익성이 전년동기 대비 -6.0%포인트 하락하고, 캐나다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며 "중국도 신유통 채널 확대와 신제품 안착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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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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