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35,300원 ▲100 +0.28%)이 SK하이닉스(1,128,000원 ▼27,000 -2.34%)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5000원에서 3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영호·윤진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이 현실화되더라도 SK하이닉스의 원가 경쟁력과 기술 우위를 경쟁사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최근 엔비디아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요구 사양을 상향해 선제적으로 샘플을 납품한 SK하이닉스에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HBM 계약 윤곽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루빈의 출시 시점을 고려한다면 1~2개월 내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HBM 이외에도 메모리 환경은 시장의 우려보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공급사들의 낮은 재고 상황, 일부 제품의 공급 이슈, 제한적인 CAPA(생산능력) 증가 등을 고려하면 현재와 같은 시장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순수 메모리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40% 증가한 2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60% 늘어난 11조2000억원으로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영호·윤진호 연구원은 "DRAM(디램) 가격 상승 외에도 예상보다 우호적인 NAND(낸드) 수급 상황과 HBM3E 12단(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비중 증가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도 긍정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