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금·은에 쏠리는 수요…비트코인 11만달러도 깨졌다

안전자산 금·은에 쏠리는 수요…비트코인 11만달러도 깨졌다

천현정 기자
2025.09.27 05:00

[주간코인전망]

챗GPT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챗GPT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금과 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 헤지 수요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대체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의 매력이 떨어지며 비트코인은 11만달러선을 하회한다.

26일 오후 4시 기준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6.33% 내린 10만9430달러를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업비트 기준 개당 1억57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주 대비 12.17% 내린 3926달러, XRP(리플)는 8.95% 하락한 2.75달러다.

쟁글 리서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발언과 경제 지표 반등이 겹치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여러 지표로 볼 때 예를 들어 주식 가격은 상당히 고평가(fairly highly valued)돼 있다"고 말했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과 관세 전가로 인플레이션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 점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과 내구재 수주 등 주요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했다"며 "뉴욕증시와 가상자산 시장 모두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금과 은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25일(현지 시각) 3744.58달러에 마감하며 온스당 3800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추이와 주간 가격 상승률 순위.(2025년 9월26일 오전 10시 기준)/자료제공=쟁글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추이와 주간 가격 상승률 순위.(2025년 9월26일 오전 10시 기준)/자료제공=쟁글

쟁글에 따르면 한 주간 시가총액 100위권 코인 중 아스터(ASTER)가 217.04% 오르며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창펑자오(CZ) 전 바이낸스 CEO가 응원 트윗으로 공개 지지 발언을 남긴 것에 더해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분야에서 압도적이던 하이퍼리퀴드(HYPE)의 거래량을 넘어선 성과가 겹치며 상승 모멘텀이 강화됐다.

2위를 기록한 플라즈마(XPL)는 한 주간 41.45% 올랐다. 김준성 연구원은 "플라즈마 메인넷이 출시되며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 동시 상장한 이후 단기 상승세를 보였다"고 했다.

AI(인공지능) 기술 통합과 토큰 2049 이벤트로 관심을 받은 덱세(DEXE)는 14.32%로 3위를 차지했다. 토큰 2049는 다음 달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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