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삼성전자(201,000원 ▼5,000 -2.43%)가 반도체 업황과 사업 경쟁력 측면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8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 늘어난 10조5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0조100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범용 D램과 낸드 모두 서버용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강한 수요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량은 1분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강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파운드리 역시 8~4nm 중심의 고객사 수주가 이어져 전반적인 가동률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 수요로 인한 강한 서버 투자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D램 경쟁사들의 캐파(수용 능력) 확대 제약, 낸드 업체들의 타이트한 공급 전략 등을 감안하면 향후 메모리 전반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2026년 기준 전체 산업 내에서 D램 32%, 낸드 3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돼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가장 큰 수혜 업체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업황과 사업 경쟁력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에서 기존 PBR 밴드의 상단인 1.75배를 벨류에이션 목표치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