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VB 파산 악몽이 또"…3700 뚫은 코스피, 3일 만에 하락세

"美 SVB 파산 악몽이 또"…3700 뚫은 코스피, 3일 만에 하락세

김근희 기자
2025.10.17 09:27

[개장시황]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732.76으로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70원(0.33%) 내린 1417.90원을 나타냈다. 2025.10.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732.76으로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70원(0.33%) 내린 1417.90원을 나타냈다. 2025.10.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지역은행 재무건정성 우려와 단기간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3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62포인트(0.28%) 내린 3737.7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역은행의 재무건전성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07포인트(0.65%) 밀린 45,952.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99포인트(0.63%) 떨어진 6,629.07, 나스닥종합지수는 107.54포인트(0.47%) 내린 22,562.54에 장을 마쳤다.

자이언스와 웨스턴얼라이언스 등 지역은행이 일부 기업에 부실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시장에 충격을 줬다. 지난달 파산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브랜즈 관련 손실이 있다고 밝힌 중형 IB(투자은행) 제프리스 주가도 이날 10%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 3월 증시 불안을 조장했던 미국 지역은행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미국 지방은행 사태와 최근 단숨에 코스피 3700포인트를 돌파한 데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맞물리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3억원과 2034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944억원 순매수다.

코스피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과 보험은 2% 이상 하락 중이고, 건설, 금속, 전기·가스 등도 1% 이상 내림세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등은 강보합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110,800원 ▲6,600 +6.33%)는 2% 이상, 셀트리온(209,000원 ▲7,000 +3.47%)신한지주(99,900원 ▲100 +0.1%)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493,500원 ▲19,000 +4%)은1% 이상 상승세다. SK하이닉스(1,155,000원 ▲19,000 +1.67%), 현대차(534,000원 ▲26,000 +5.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9,000원 ▲10,000 +0.66%) 등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32포인트(0.27%) 내린 863.0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과 464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198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 건설, IT서비스, 유통 등이 약보합세다. 반면 금융은 2% 이상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등은 강보합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펩트론(268,000원 ▲5,000 +1.9%)은 3% 이상 삼천당제약(505,000원 ▼50,000 -9.01%)은 2% 이상 하락 중이다. HLB(63,700원 ▼4,500 -6.6%), 휴젤(262,000원 ▼1,500 -0.57%), 케어젠(99,100원 ▼900 -0.9%) 등도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149,200원 ▲1,300 +0.88%)는 10% 이상 급등세다. 순환매로 인해 2차전지 관련주에 자금이 몰리고, 지난달 전세계 전기차 판매액이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에코프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1417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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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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