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22일 한국전력(45,900원 ▲100 +0.22%)이 3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2.2% 높은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27조3013억원, 영업이익 5조7987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 70.7%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저발전 중 원전은 이용률이 전분기 대비 낮아졌지만, 유연탄은 회복했고 분기 평균 SMP도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낮은 유가 레벨이 지속되는 기간에 비례해 실적개선 규모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단기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배당성향 가정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4~8% 범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매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했다.
유 연구원은 "여름철 성수기 높은 기온으로 전력수요가 양호했지만, 지난해 무더위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전력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연료비는 원/달러 환율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재료 단가 하락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비중 감소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구입전력비는 외부 구입량이 증가하지만 SMP 약세로 인한 구입단가 하락으로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 추세에 있다. 단기 환율 상승의 부정적 효과를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의 약세 기조"라며 "영업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입비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감소 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 국내 도입 천연가스 물량 중 고가 비중 감소에 더해 점진적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가 구조적 SMP 약세를 만들어낼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유가 하락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현재 유가 수준이 유지될 경우 과거 배당성향만큼 높아져도 투자비 및 이자비용을 감당하고도 차입금 감소까지 가능한 실적에 도달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