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심각" 행동주의 펀드의 경고…LG화학 장중 '52주 신고가'

"저평가 심각" 행동주의 펀드의 경고…LG화학 장중 '52주 신고가'

송정현 기자
2025.10.22 17:12

화학, 이차전지 주 등 강세…코스피 업종별 순환매 장세

22일 LG화학이 장 중 14%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 중심으로 온기가 퍼진데다 해외 행동주의 펀드가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LG화학에 변화를 촉구하면서 매수세를 자극했다.

LG화학(417,500원 ▲27,500 +7.05%)은 전날 대비 13.01% 급등한 39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14% 넘게 급등하며 39만5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 캐피탈은 LG화학 주가 저평가 상태가 심각하다며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권고안을 제시했다. 통상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나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요구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LG화학 상위 10대 장기 주주이자 1% 이상 지분을 가진 팰리서 캐피탈은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2025 액티브·패시브 투자자 서밋에서 LG화학 경영진이 현재 주가 대비 100% 이상 상승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들을 발표했다.

팰리서 캐피탈 관계자는 LG화학에 대해 "국내 시가총액 3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79%의 가치가 모회사 시가총액의 3배에 해당하지만 이를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LG화학 이사회 구성을 개선하고 주주 이익에 부합하도록 경영진 보상 제도 개편과 수익률을 지향하는 강력한 자본 배분 체계를 시행해야 한다"며 "회사가 보유한 상당량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현물 대가로 활용해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고 기한을 두지 않는 장기적인 디스카운트 관리 프로그램도 시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LG화학 외에도 S-Oil(110,000원 ▼3,700 -3.25%){등락률 6.61%), {롯데케미칼}( 6.45%), 금호석유화학(153,400원 0%)(4.48%), SK이노베이션(127,700원 ▼2,300 -1.77%) 등 정유화학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이날 기술적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쉬어가면서 △바이오 △2차전지 △정유화학 등 소외 업종에 온기가 전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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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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