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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1.24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5.10.27.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715465143036_1.jpg)
코스피지수가 27일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기준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매수세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역대 처음 5만을 웃돌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941.59)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마감했다. 이는 이날의 최고가에서 장을 마감한 것으로 장중 4000을 돌파한 이후 고점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약 3300조원을 넘어섰다. 대선 직전인 지난 6월 2일 코스피는 2698을 기록했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지수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사태로 지난 4월 9일 2284까지 밀렸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6개월 만에 약 75.6% 오른 것이다.
국내 증시는 이재명 정부 들어 정국 안정과 상법 개정 등 주가 부양 관련 이슈에 힘입어 급등했다.
코스피지수가 4000을 넘어선 것은 1980년 1월 4일을 기준으로 100에서 출발한 뒤 45년만의 일이다. 한국증권거래소 개장(1956년) 이후로는 69년 만이다.
코스피는 1989년 3월 31일 1000선을 돌파하고, 2007년 7월 25일 2000선, 2021년 1월 7일 30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오후 잠정 집계 기준으로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45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945억원, 기관은 2341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217,500원 ▲6,500 +3.08%)(종가 10만2000원, +3.24%)와 SK하이닉스(1,155,000원 ▲19,000 +1.67%)(53만5000원, +4.90%)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처음으로 시총이 10만원을 넘었으며 시가총액은 603조8000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1,155,000원 ▲19,000 +1.67%)도 역대 최고가에 마쳤으며 시총은 389조4800억원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416,000원 ▲8,000 +1.96%)(+0.61%), 삼성바이오로직스(1,616,000원 ▲14,000 +0.87%)(+2.55%), 삼성전자우(149,000원 ▲4,400 +3.04%)(+2.44%), HD현대중공업(493,500원 ▲19,000 +4%)(+5.05%),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9,000원 ▲10,000 +0.66%)(+2.57%), 두산에너빌리티(110,800원 ▲6,600 +6.33%)(+1.24%), 현대차(534,000원 ▲26,000 +5.12%)(+0.79%) 등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 9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아시아 증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도 일본 정책 기대감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처음으로 5만선을 넘어섰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AI(인공지능), 반도체, 핵융합, 방위산업 등 전략 산업에 대담한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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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중심의 글로벌 투자 확산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며 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목표가를 4100으로 상향한다"며 "내년에도 두자릿수 이익 성장이 예상돼 4000선 안착은 가능하다"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62포인트(2.22%) 상승한 902.70에 거래를 마치면서 900까지 복귀했다. 외국인이 2375억원 순매수하며 900선을 회복했다. 기관도 579억원 순매수였다. 다만 개인은 2943억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369,500원 ▼3,500 -0.94%)(+8.41%), 리가켐바이오(198,000원 ▲5,000 +2.59%)(+8.58%), 에이비엘바이오(163,900원 ▲100 +0.06%)(+11.32%), 삼천당제약(505,000원 ▼50,000 -9.01%)(+13.45%) 등 시총 상위권 대부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