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회사채 발행, 전월대비 52% 급증

9월 기업 회사채 발행, 전월대비 52% 급증

방윤영 기자
2025.10.29 06:00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단위: 조원)/사진=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단위: 조원)/사진=금융감독원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52% 급증했다. 추석 장기연휴에 앞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공모발행액은 28조6941억원으로 전월보다 47% 증가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감소했으나 회사채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28조3243억원으로 전월대비 9억6947억원(52%) 늘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건수는 57건, 발행규모는 5조7130억원으로 전달대비 562% 넘게 증가했다.

이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8월은 비수기여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일반회사채 자금용도를 보면 차환목적의 발행 비중은 하락했고 운영·시설 목적 발행 비중은 상승했다. 차환목적 회사채 발행 비중은 8월 84%에서 9월 77%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운영 목적 발행비중은 5%에서 18%, 시설목적 비중은 0%에서 4%로 각각 올랐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 비중이 상승하고, A등급·BBB등급 이하 비중은 하락했다.

금융채는 228건, 20조6718억원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22% 늘었다. 금융지주채는 전월대비 22%, 은행채는 28%,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증권회사 등 기타금융채는 17% 각각 증가했다.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규모는 81건, 1조9395억원이다. 전월보다 134%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 자금조달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발행하는 ABS인 P-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규모가 10건, 5830억원으로 전달대비 140% 늘어나면서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1조8878억원이다.

CP(기업어음)·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50조326억원으로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CP는 25% 증가한 48조210억원, 단기사채는 6% 늘어난 102조116억원이다. 지난달 말 기준 CP 잔액은 230조3848억원, 단기사채 잔액은 81조8341억원이다.

한편 주식 발행규모는 8건, 3698억원으로 전달보다 58%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 목적의 대규모 IPO(기업공개)를 진행한 명인제약(57,700원 ▲300 +0.52%)(1972억원) 사례가 있었으나 발행건수와 금액 모두 전월대비 줄어든 영향이다.

유상증자는 4건, 1267억원으로 전월보다 78% 감소했다. 모두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로 건수와 건당 규모(평균 317억원)가 전월(평균 546억원) 대비 줄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