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010.41)보다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에 마감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03.30)보다 1.71포인트(0.19%) 내린 901.59에 거래를 마치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7.7원)보다 6.0원 내린 1431.7에 마감했다. 2025.10.29.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916124461163_1.jpg)
코스피가 4081.15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대감과 SK하이닉스(1,133,000원 ▼22,000 -1.9%) 최대 실적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7% 이상 뛰었고, 시가총액은 4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가는 AI(인공지능) 성장과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도래한 만큼 SK하이닉스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2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4061.54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4084.0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리서치부 부장은 "수많은 경제 협력과 비즈니스의 장이 될 APEC의 개막과 함께 코스피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SK하이닉스 실적발표를 통해 AI 산업 모멘텀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원자력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면서 쏠림 현상이 다시 강해졌다"고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기관이 641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18억원과 222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기계·장비는 6.42% 상승했고, 유통은 5.05%, IT서비스는 3.82% 올랐다. 건설, 금속, 전기·가스 등은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2% 하락했고, 제약, 비금속, 오락·문화, 운송·창고 등은 1%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133,000원 ▼22,000 -1.9%)는 전날 대비 3만7000원(7.10%) 오른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55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406조원을 기록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상승 기여도는 30.24%에 달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3분기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시작 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9% 증가한 11조3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4조4489억원으로 39.1% 늘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AI엔진 발전이 이뤄지면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I 서버뿐 아니라 일반 서버 증설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부문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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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을 포함해 15개 증권사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50만~70만원으로 높였다.
이날 삼성전자(216,500원 ▼1,000 -0.46%)도 1.01% 오르며 10만500원을 기록, 하루 만에 10만전자를 회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108,400원 ▼2,400 -2.17%)는 11.57%, 삼성물산(301,500원 ▼4,500 -1.47%)은 11.59% 급등했다. 반면 셀트리온(206,500원 ▼2,500 -1.2%)은 1.51%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600,000원 ▼16,000 -0.9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25,000원 ▼94,000 -6.19%)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71포인트(0.19%) 내린 901.5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지난 27일부터 종가 기준 900대를 지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62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5억원과 36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섬유·의류는 5.06%, 금융은 2.49% 하락했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등은 1%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장비와 전기·전자는 1%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1위부터 3위까지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366,000원 ▼3,500 -0.95%)은 2%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206,500원 ▲1,500 +0.73%)과 에코프로(151,100원 ▲1,900 +1.27%)는 각각 1.38%와 4.22% 떨어졌다. 반면 펩트론(266,000원 ▼2,000 -0.75%)과 리노공업(114,800원 ▼200 -0.17%)은 각각 1.92%씩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내린 1431.7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APEC 정상회의 시작에 따른 관세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수요 확대 전망이 다시 부상하면서 코스피는 강세장을 지속했다"며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오는 30일 새벽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