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텍, 영구자석 시장 구조적 변화… 중장기 성장 스토리 확보

노바텍, 영구자석 시장 구조적 변화… 중장기 성장 스토리 확보

김건우 기자
2025.12.01 08:00

독립리서치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1일 영구자석 전문기업 노바텍(21,700원 ▼1,350 -5.86%)에 대해 글로벌 영구자석 시장의 구조적 변화 국면에서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강력 매수 후 장기보유'(Strong Buy & Long-term Hold), 목표주가 2만9400원을 제시했다.

최성원 스몰인사이트리서치 연구원은 "노바텍은 라오스 희토류 광산(추정 매장량 약 58만톤)과 베트남 깐안과의 합작 네오디뮴 자석공장(2035년 연간 7000톤 목표)을 축으로 동남아 희토류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희토류 공급망 리스크와 가격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원재료 확보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바텍은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해 비희토류 망간-비스무스(Mn-Bi) 영구자석의 대량생산 체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자기에너지적 10.5MGOe를 구현한 데 이어, 연 1000톤 규모 양산 설비 완공은 2027~2028년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 비희토류 기반인 Mn-Bi는 높은 자성·에너지밀도와 고온·부식 내구성, 희토류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소형가전·웨어러블·의료기기·드론·퍼스널모빌리티(소형 전기차) 등으로 적용처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Mn-Bi 영구자석을 '포스트 희토류' 핵심 대안으로 평가하며, 중장기 기업가치 업사이드에 주목했다. Mn-Bi 영구자석 상용화 초기 톤당 2만5000달러, 연 1000톤 설비 기준 가동률 80%를 적용해 연간 800톤 판매, 환율 1450원을 전제로 약 290억원의 연 매출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글로벌 지정학 환경과 정책 모멘텀도 노바텍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중 희토류 기술·수출 규제 갈등과 함께, 2026년 11월 10일로 예정된 미·중 희토류 유예 조치 만료 전후 재협상 국면, 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 강경 기조 등을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에서 희토류 공급망 대체(라오스·베트남 수직계열화)와 비희토류 대안(Mn-Bi)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보유한 노바텍은 관련 이슈 부각 시 정책·심리적 수혜를 동반한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과 범정부 희토류 공급망 TF 가동, 연내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 발표 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와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했다. 노바텍은 부채비율 한 자릿수, 유동비율 1300%대의 보수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 최근 수년간 배당을 지속 상향하고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해 동종 업종 대비 높은 주주친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노바텍은 희토류 밸류체인과 비희토류 Mn-Bi 양산 옵션을 동시에 보유한, 글로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가진 기업"이라며 "Mn-Bi가 2030년 페라이트 자석 시장의 1%만 점유해도 연 매출 2억달러, 기업가치 약 1조1000억원 수준의 업사이드가 열려 있어, 현 주가는 '포스트 희토류 게임체인저'에 대한 중장기 분할 매수 관점에서 의미 있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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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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