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엔켐, EV·ESS 투트랙 '성장 가속'

[더벨]엔켐, EV·ESS 투트랙 '성장 가속'

김인규 기자
2025.12.04 14:20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기업 엔켐(37,150원 ▲1,900 +5.39%)이 글로벌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동시 공략을 통해 다국적 배터리 제조사향 전해액 공급 확대를 가시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12월 누적 기준 다국적 배터리 제조사향 전해액 공급량이 약 1만톤(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물량은 중국 북부의 ESS용 LFP 전해액과 남부의 EV 전해액 공급을 합한 것으로 연내 중국 시장에서 누적 약 7500t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ESS용 LFP 전해액 중심으로 누적 약 2500t 수준을 예상하며 전해액 외에 리사이클 NMP(R-NMP) 공급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엔켐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EV와 ESS 두 분야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V 부문에서는 전해액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 공급을 통해 단기 판매 실적을 확보하고 ESS 부문에서는 리튬인산철(LFP) 중심 수요 확대를 통해 중장기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ESS 시장은 현재 LFP 배터리가 약 90%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 기업들이 주도해 왔다. 다만 미·중 통상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탈중국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지역별 생산·조달 역량을 갖춘 공급업체에 기회가 오고 있다. 엔켐은 중국·북미·유럽의 핵심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를 추구하는 고객사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엔켐 관계자는 “다국적 배터리 제조사향 공급 확대는 엔켐의 고안정성 전해액 기술력과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이 본격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ESS를 비롯한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실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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