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BTS 컴백" 개미들 무섭게 산다…하이브 주가 '신바람'

"내년 3월 BTS 컴백" 개미들 무섭게 산다…하이브 주가 '신바람'

배한님 기자
2025.12.10 10:37

오늘의 포인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지민이 전역한 지난 6월11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BTS의 팬덤 '아미'(ARMY)들이 멤버들의 전역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지민이 전역한 지난 6월11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BTS의 팬덤 '아미'(ARMY)들이 멤버들의 전역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원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이브(265,500원 ▼24,000 -8.29%)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BTS의 본격적인 활동은 하이브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오전 10시5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500원(6.36%) 오른 3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이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 10시께 개인투자자 수급이 몰리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토스증권 WTS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외국인은 7244주, 기관은 0주 순매도했다. 현재 주가 상승은 개인 순매수세 영향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하이브 강세는 이날 공개된 BTS 완전체 기대감 관련 리포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2% 오른 514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적자전환했지만, 내년 BTS 컴백이 이를 만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황 연구원은 "내년 BTS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 유력한 활동 타임라인은 3월 신보 발매 후 4월부터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것이다"며 "이를 감안하면 내년 초에는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BTS는 월드투어로 약 350만~4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유럽 공연 비중 확대 및 이연 수요에 따른 ATP(평균티켓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며 "실제 발표될 투어 규모와 MD 부문의 구조적 성장세, 그리고 음반·음원, 콘텐츠(다큐멘터리·VOD·실황 영화 등),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매출 호조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최민하·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BTS가 내년 봄 완전체로 신보 발매 이후 월드투어를 시작할 전망인데, 화제성과 글로벌 팬덤 규모를 고려할 때 K-팝 아티스트 역대 최다 관객 수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고 했다.

BTS 컴백은 개선되고 있는 아티스트 팬 전용 플랫폼 '위버스' 수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위버스 평균 MAU(월간 활성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 오른 1160만명으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내년 BTS 관련 콘텐츠 증가 및 디지털 매출 비중 확대로 플랫폼 전반의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버스 내) 광고 제거·자막 생성 등 디지털 멤버십, DM(다이렉트 메시지), 광고 등 디지털 사업 매출이 매 분기 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TS 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의 글로벌 확장도 지속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세븐틴·투바투(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 등이 글로벌 확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보이넥스트도어·TWS·아일릿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도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캣츠아이는 데뷔 2년차에 빌보드 Hot 100 31위, 빌보드 200 4위를 달성했고 첫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이다"며 "비슷한 지표를 보이는 K팝 그룹들이 모두 미국에서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1만~2만명 규모의 아레나, 따르면 3만명 이상 규모의 돔까지 투어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 1팀, 미국 1~2팀이 (하이브에서) 데뷔할 계획이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해외 현지화 그룹 포함 중·저연차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수익화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는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지속 제시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