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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 페스카로(14,550원 ▼730 -4.78%)가 상장 후 첫 행보로 자동차 전장제어기 개발 전문기업 모트랩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에 대비해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내재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전장제어기 개발 역량은 SDV 전환 과정에서 핵심 성장축으로 꼽힌다. 페스카로는 이미 전장제어기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자체 개발해 자동차 통합 환경에서의 양산 검증을 완료했다. 제어기 양산 공급이 확정된 다수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인수는 기존 사이버보안 전용 제어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전장제어기 개발 범위를 단기간에 확대하고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속도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모트랩은 2013년 설립된 전장제어기 전문 개발사로 △친환경 자동차 △ICT 융합 △SDV 기반 도메인 제어기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 순정용 ICCB(전기차 완속충전기) 양산 개발을 완료했으며 차량용 이더넷(Ethernet) 통신 모듈을 선행 개발하는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즉시 시장에 대응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수주 경쟁력은 물론 프로젝트 수행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량, 군수차량 등 고부가가치의 특수 제어기 분야로 기술·고객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역량 보완을 넘어 SDV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사업 확장”이라며 “모트랩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