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본격화

에스바이오메딕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본격화

김건우 기자
2026.01.05 08:30

에스바이오메딕스(32,350원 0%)는 오는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6'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주요 기업과 대형 투자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신약 개발 트렌드와 글로벌 파트너십, 대형 M&A(인수합병) 및 전략적 투자 논의가 집중되는 자리로, 업계에서는 '한 해의 바이오 투자 방향을 가늠하는 무대'로 통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15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주요 투자기관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파킨슨병 치료는 도파민 약물 등을 통한 증상 완화에 머물러 있었으나, 최근 글로벌 시장의 인식은 '세포치료를 통한 근본적 기능 회복'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JP모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Bayer)이 자사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프로그램을 임상 2상을 건너뛰고 상업화 임상으로 직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 이는 신경계 세포치료제가 후기 임상 단계에서 충분한 상업적 잠재력을 가졌음을 입증한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의 최전선에 서 있다. 현재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인 'TED-A9'은 단순한 안전성 확인을 넘어 실질적인 치료 효능을 데이터로 증명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2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이뤄졌으며,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모두에서 12개월 추적 중간 분석 결과 호앤야 척도(Hoehn and Yahr scale), MDS-UPDRS Part III 등 주요 평가 지표에서 운동성 및 비운동성 증상의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됐다. 단순한 안전성 확인을 넘어, 질병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들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TED-A9’이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엘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임상 3상 직행 전략을 상당 부분 확정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올해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하고 2026년 글로벌 상업화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에게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단순한 연례 행사 참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가 미국 임상 준비를 본격화하는 전환점이었다면, 올해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구체적인 파트너십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오랜 기간 초청을 받아 참가해 온 것은 'TED-A9'의 기술력과 임상적 잠재력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방증하는 결과"라며 "과거에는 새로운 기술로 설명이 필요했던 세포치료가 이제는 구체적인 임상·사업 전략으로 논의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JPM을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한층 가속화하고, 파킨슨병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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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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