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140,800원 ▼1,000 -0.71%)이 중국 실적 성장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 두 자릿수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에서 "오리온의 적정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오리온의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아 적정 PER을 기존 11배에서 13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도 오리온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3조5687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616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안정적인 한 자리수 중반대 성장이 전망되며, 중국 법인 성장을 이끌고 있는 '간식점'은 최근 북부 지역으로 점포수 확장이 관찰됐다"며 "북부는 오리온이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지역으로 점포수 및 입점 SKU(재고관리단위) 확대에 따라 성장채널향 매출액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고 했다.
간식점은 주거지역이나 학교 등 동네 상권에서 라면이나 과자 등 간식과 간편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매장을 뜻한다. 최근 중국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며 각광받고 있는 형태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은 내수 분위기 반전에 따라 연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을 전망한다"며 "2025년 하반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2026년 하반기에는 기저로 돌아오며 매출액 반등폭이 점차 확대돼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러시아 법인은 2025년 점진적으로 진행된 가격 인상 효과와 견조한 초코파이 수요, 파이 제품군 확대로 2026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10월에 신규 파이 라인 2개의 본생산을 개시했음에도 100%에 달하는 가동률을 유지 중이다"며 "지난해 4분기에도 원화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4%에 달하는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