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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37,050원 ▼100 -0.27%)은 13일 오는 2030년까지 전해액과 신규 전지 소재 공급량을 100만톤(t)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엔켐은 북미·중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총 3조원 규모의 전해액 신규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약 1조5000억원 규모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올해 2분기부터 첫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잔여 1조5000억원 규모 물량에 대해서도 연내 또는 2027년 1분기까지 수주를 확정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올해 안에 글로벌 톱10 배터리 제조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와 함께 ESS 설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흐름이다. ESS용 배터리는 LFP 기반이 주를 이뤄 전기차용 NCM 배터리 대비 GWh당 약 1.5배 많은 전해액이 필요하다.
엔켐은 ESS용 LFP 전해액을 중심으로 북미, 중국, 유럽, 한국 내 총 25개 고객사와 샘플 공급 및 판매단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ESS를 전기차를 잇는 차세대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향후 모빌리티·휴머노이드 등 전방 산업 확장에 따른 중장기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대규모 신규 수주와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실히 구축했다"며 "전해액을 중심으로 ESS와 고부가 전지 소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