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삼성물산·자사주 처리방안 주목-LS

KCC, 삼성물산·자사주 처리방안 주목-LS

성시호 기자
2026.01.20 09:19

LS증권이 20일 KCC(513,000원 ▼26,000 -4.82%)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 높은 5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가치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전망치로는 매출 1조5326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8%, 2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내수 건설업황 둔화 속에 건자재와 일부 도료 제품군에서 4분기 비수기 영향이 예상보다 컸고, 특히 실리콘 부문에서 제품 믹스를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4% 가량의 원달러 약세에도 판매량 조정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증가 영향이 이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실리콘 메이저 업체들의 저가제품 생산능력 조정이 지속되고, 하반기 국내 건설업황이 나아지는 데 이어 건자재 판매량을 개선시킬 수 있는 국내 반도체 생산설비 증설 등으로 유의미한 매출액·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예상보다 더딘 실리콘 수익성 개선은 유의할 부분"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KCC를 향한 기관투자자들의 주된 요청은 2012년 매입해 지난 19일 기준 49조1000억원어치에 이른 삼성물산(280,500원 0%) 주식을 유동화해 차입금을 감축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멘티브 인수금융으로 5조8000억원에 달하는 총차입금, 지난해 추정 평균금리 4.5% 부

담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익률 2% 미만의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활용, 즉 일부 또는 전체를 처분하거나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등 여러 방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높은 차입금과 이자비용, 금융자산 평가손익에 따른 순이익·EPS·ROE 등 주요 투자지표 변동성 증가, 높은 자사주 보유비중(17.2%) 역시 앞으로의 처리방안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 "당분간 실리콘 사업 수익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어 보유 금융자산·자사주 처리방안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는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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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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