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 시장 초격차 입증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 기술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그래피(39,300원 ▼3,050 -7.2%)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 10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201.9%, 전년동기대비 53.4%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그래피의 작년 누적 매출은 204억8000만원. 수익은 그래피의 핵심 제품인 형상기억소재(SMA)에서 났다. 이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SMA는 3D 프린팅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는 측면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 연결 매출총이익률(GPM)은 59.8%로 전년 대비 12.3%포인트 상승했다.
그래피는 영업 수익이 궤도에 올라 조만간 적자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11억1000만원이다. 무형자산 및 대손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11억8000만원)을 차감한 실질 영업이익은 7000만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그래피는 올해 매출은 400억원 이상,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목표로 대형 유통사 및 덴탈서비스운영사(DSO)와 파트너십을 협의 중이다. 주당 2만개 규모 SMA 현지 생산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중국 내 SMA 인증 완료(5월 예정) 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그래피 심운섭 대표는 "사실상 손익분기점(BEP)을 통과했고 향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동행하는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작년이 그래피의 소재 기술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해였다면, 올해는 실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덴탈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확고한 리딩 포지션을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