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CTC 배양 공동연구 '순항'…맞춤형 정밀의료 선도

싸이토젠, CTC 배양 공동연구 '순항'…맞춤형 정밀의료 선도

김건우 기자
2026.02.02 10:07

순환종양세포 기반 액체생검 전문 기업인 싸이토젠(4,740원 ▲110 +2.38%)이 주요 의료기관 및 오가노이드 기업과 손잡고 '정밀의료 연계 CTC 배양 기술'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최근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넥스트앤바이오와 국내 대형종합병원과 협력해 췌장암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CTC를 체외에서 3차원으로 배양, 항암제 감수성을 테스트하는 임상을 본격화했다. 또한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과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립선암 CTC 배양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환자의 혈액 속에 극미량 존재하는 CTC를 손상 없이 '살아있는 상태(Live)'로 분리해내는 데 있다. 기존 액체생검이 주로 사멸한 세포의 DNA 조각(ctDNA) 분석에 의존했다면, 싸이토젠은 고밀도 미세다공칩(HDM Chip)을 이용해 전이의 원인이 되는 살아있는 암세포를 회수한다.

이러한 기술로 분리된 CTC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양된 CTC는 환자의 암 조직 특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환자에게 어떤 항암제가 가장 효과적인지 미리 테스트해보는 '정밀 의료'의 핵심 도구로 쓰인다.

싸이토젠은 이러한 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들에게 바이오마커 발굴부터 임상 시험 검체 분석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 의료 시장은 동물실험의 윤리적 한계와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오가노이드나 장기칩 등 대체 기술을 도입하는 추세다.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은 2024년에 5억4000만달러 (약 7000억원)에서 2033년에는 20억7000만달러 (약 2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23%의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주요 의료기관 및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Live CTC 배양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 진단을 넘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액체생검 플랫폼의 표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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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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