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자금 무산 위기에…DB하이텍 소액주주 직접 등판

국민성장펀드 자금 무산 위기에…DB하이텍 소액주주 직접 등판

김창현 기자
2026.03.02 10:00

DB하이텍(95,700원 ▲1,700 +1.81%) 공장 증설을 위해 대규모 정부 지원금이 필요한 가운데 최근 지배구조 리스크로 해당 지원금을 받기 어려워지자 소액주주연대가 직접 이사회에 진입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25일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다음달 24일 예정된 DB하이텍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경영진의 지배구조 리스크로 위기에 처한 1조5000억원 규모 정부 지원금을 살리기 위해 직접 이사회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현재 DB하이텍은 충청북도 음성 공장 증설을 위해 국민성장펀드 유치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 일가 지배력 유지와 사익 편취를 위해 은폐해 온 위장계열사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하며 자금 지원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방침이 오너 리스크가 있는 회사에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적합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한만큼 DB하이텍의 현재 거버넌스가 우려된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을 견제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상목 액트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대했다"고 말했다.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공정거래 특별 조사 신설의 건,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의 건, 위장계열사 부당 거래 진상 규명을 위한 법원검사인 선임 신청 권고의 건은 모두 주주총회 정식 안건으로 확정됐다.

이 관계자는 "DB하이텍 반도체 사업 역량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반드시 키워야 할 핵심 자산"이라며 "주주들이 직접 철저한 감시자가 돼 투명한 환경을 만들어내면 정부도 안심하고 1조5000억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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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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