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두산(1,169,000원 ▲81,000 +7.44%)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3만원에서 167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자BG 사업본부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2조1455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59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중 차세대 가속기 모델을 대상으로 양산용 샘플 공급이 개시됐고 고부가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AI(인공지능) 가속기를 대상으로 한 CCL(동박적층판) 외에도 반도체 패키지와 네트워크 장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비디아 루빈에서는 신호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구리호일, 유리섬유의 소재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며 이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효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두산은 중장기 네트워크 CCL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기존 대비 25% 수준의 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져 내년말에는 약 1조6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신제품 공급 개시에 따른 ASP 효과와 증설 관련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며 "실트론 인수 관련 실사는 마무리 단계로 빠르면 올해 하반기 중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