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에프앤아이, 신용등급 A+로 상향…NPL 중심 투자·사업 성과

대신에프앤아이, 신용등급 A+로 상향…NPL 중심 투자·사업 성과

김지현 기자
2026.04.02 11:15

대신에프앤아이는 NICE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에서 장기 신용등급이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단기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상향 조정됐다고 2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 배경을 두고 "부실채권(NPL) 투자자산 확대로 NPL부문 내 회사의 경쟁지위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자산 비중을 축소하며 사업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신에프앤아이는 2023년 하반기 이후 경기 둔화로 한계 차주가 늘고 은행권 부실채권 매각 물량이 늘어나자 NPL 투자 확대에 나서며 시장 변화에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24년과 지난해 연속 은행 NPL 입찰 기준 업계 2위 수준으로 자리매김했다. NPL 시장점유율(OPB 기준)은 과거 10% 초반 수준에서 지난해 약 20%까지 끌어올렸다.

사업구조도 NPL 중심으로 재편했다. 비핵심 부동산 자산을 지속적으로 회수하고 이를 NPL 투자로 재배분했다. NPL 자산 비중은 2022년 말 18.0%에서 지난해 말 56.4%까지 커졌지만, 부동산 투자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53.9%에서 24.4%로 줄어들었다.

재무 안정성은 나인원한남 분양전환 완료 후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1조734억원, 자기자본비율 23.8%, 레버리지배율 4.2배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말 각각 4328억원, 12.4%, 8.0배와 비교했을 때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대신증권의 유상증자로 약 500억원의 실질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다만 나이스신용평가는 부동산 경기 저하로 NPL 자산회수가 지연되거나 단기성과가 낮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석우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향후 NPL 투자자산의 회수속도 및 회수율 추이와 이에 따른 수익성 변화 수준 등을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말했다.

조상규 대신에프앤아이 경영기획본부장은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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