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6개월 만에 10조 증가

삼성자산운용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87,910원 ▼1,090 -1.22%)'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 20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KODEX 200의 순자산은 전날 기준 20조1281억원이다. 2002년 국내 시장에 최초로 ETF가 도입된 이후 단일 상품이 순자산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KODEX 200은 지난해 10월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한 후 6개월 만에 순자산 규모를 2배 이상 늘렸다. 올해 들어서만 KODEX 200의 순자산은 8조4313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개인 순매수 규모는 2조1919억원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KODEX 200을 선택했다며 이는 KODEX 200이 개인부터 기관에 이르기까지 포트폴리오 내 핵심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KODEX 200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94.5%를 기록했다.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은 46.3%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ODEX 200은 코스피 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해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을 이루는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삼성전자(204,500원 ▼6,000 -2.85%), SK하이닉스(1,009,000원 ▼24,000 -2.32%) 등 반도체 대장주는 물론 각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전문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개별 종목 선정의 부담 없이 한국 증시 전체의 성장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