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0일 에너지 가격이 급등으로 재생에너지 투자가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씨에스윈드(66,900원 ▼800 -1.18%)가 해외를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8% 하락한 766억원, 매출액은 17.1% 떨어진 747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재생에너지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풍력 터빈 업체 밸류에이션(가치)도 동반 상승 중"이라며 "우호적인 환율과 베트남, 중국 법인 등 타워 부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 14% 상향했다"고 말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 타워 법인의 낮은 생산성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수주 부재를 꼽았다. 다만 육상풍력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미국 보조금 종료 이전까지 육상풍력 수요가 집중될 거라고 예상돼 내년까지 씨에스윈드는 타워 수주 확보에 문제가 없다"며 "연간 타워 수주 목표 17억달러(약 2조5092억원)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중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에 성공할 경우 밸류에이션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를 중심으로 씨에스윈드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흐름,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한 자체 발전소 건설 수요까지 감안하면 시장 확장이 확대될 거란 기대는 유효하다"며 "국내 정책 모멘텀도 존재하지만 외형 측면에서는 국내보다 미국, 유럽에서의 풍력 수요 증가가 더 실적에 영향을 직접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