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삼성E&A(55,200원 ▲3,100 +5.95%)가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16일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 7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삼성E&A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9100억원, 매출액은 14% 오른 10조26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E&A는 중동·재건부터 액화천연가스(LNG)와 청정에너지를 비롯한 뉴에너지, 관계사 물량까지 풍부한 수주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수주 가이던스(전망치)는 12조원으로 제시했지만 추가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쟁 이후 중동 시장이 재건 수요와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두 가지 기회를 제공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E&A는 중동 지역 내 설계·조달·시공(EPC)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재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유가로 재정 여력이 확대된 걸프협력이사회(GCC) 국가들의 플랜트와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 강화가 트렌드인 흐름 속에서 관련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E&A가 주력하고 있는 LNG, 그린수소, 암모니아, 지속가능항공유(SAF),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청정메탄올 등 뉴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서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전통 화공 EPC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EPC 기업으로의 재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사 물량 역시 확대될 거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 등 관계사 설비투자(CAPEX)가 늘어날 것"이라며 "관계사 물량은 높은 수주 가시성과 빠른 매출 인식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기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