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AI(인공지능) 기업 마키나락스(20,850원 ▼1,250 -5.66%)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 덴소코리아의 차량용 전장 부품 시험 공정에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며 전장 부품 시험 자동화 성과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전장 부품은 출하 전 전압 변동, 진동, 온도·습도(결로) 등 극한 환경에서의 반복적인 시험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이 시험 과정은 숙련된 작업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전압 시험의 경우 9가지 파형 패턴을 수십 회 반복하며 한 제품당 3~4일의 공수가 소요되며, 진동·결로 시험에서는 순간적으로 발생하고 사라지는 이상 징후를 놓쳐서는 안 되는 높은 집중도가 요구된다. 전장 부품의 품질 기준이 높아질수록 사람의 감각에만 의존하는 시험 체계의 한계를 보완할 기술적 수단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커진다.
덴소코리아는 마키나락스와 함께 차량용 전장 부품 시험 공정에 AI 비전 기반 이상 감지 기술을 적용해 △화면 깜빡임·꺼짐·무신호(No Signal) 자동 감지 △전압 구간별 이상 이벤트 자동 기록 △시험 전 과정 로그 자동 축적 기능을 구현했다. 작업자가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AI가 시험 중 발생하는 모든 이상 시점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도록 자율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장시간 상주 모니터링에 소요되던 공수를 절감하는 동시에, 이상 발생 시점과 당시 전압값 등 조건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어 재현 및 원인 추적이 가능해질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누적된 시험 데이터는 부품별 품질 경향 분석과 선제적 불량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와 덴소코리아는 우선 전압 시험 공정을 대상으로 AI 비전 기반 이상 감지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향후 양사는 현장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전장 부품 신뢰성 시험 전반에서 AI 자동화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덴소코리아 관계자는 "차량용 전장 부품은 제품 신뢰성이 곧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시험 공정의 정확성과 추적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라며 "마키나락스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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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전장 부품 시험 공정은 품질 기준이 높고 자동화 수요가 크지만 현장 조건이 까다로워 AI 적용이 쉽지 않은 영역"이라며 "덴소코리아와의 협업으로 확인한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험 자동화 범위를 함께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AI OS) '런웨이'를 핵심제품으로 자동차, 반도체, 에너지, 2차전지, 국방 등의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