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7일 가온전선(253,500원 ▼29,500 -10.42%)이 북미 전력 케이블 시장 내 기반을 확보했다며 추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북미향 전력 케이블 매출액은 6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북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자회사 LSCUS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전력 케이블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10월부터 1차 라인 가동을 시작하고, 내년 4월부터 2차 라인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을 준비 중"이라며 "1차 증설 CAPA(생산능력)의 대부분은 이미 고객사들의 선주문이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내년부터는 증설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북미 전력 케이블 매출액 성장률이 한 차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확대는 가온전선의 케이블 및 버스덕트 수요 증가를 촉발할 전망"이라며 "버스덕트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배분하는 배전 설비로, AI 데이터센터에서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SCUS의 버스덕트 매출액은 약 8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빅테크들과 체결한 장기 계약 규모(5조원 이상)를 감안하면, 향후 버스덕트 매출액은 연간 수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외에서 데이터센터향 케이블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며 "송배전 케이블 공급과 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턴키 프로젝트는 건당 수백억원 규모이며, 일반 케이블 매출보다 수익성이 더 좋은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향 전력 케이블, 버스덕트, 데이터센터 턴키 프로젝트와 같은 고마진 부문 매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가온전선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