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시스템 유럽 진출로 하반기 모멘텀 확보

신한투자증권이 한섬(23,150원 ▼300 -1.28%)의 백화점 매출 강세, 유럽진출 성과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연구원은 9일 리포트에서 "타임과 시스템 브랜드가 유럽시장 진출에 진출하면서 하반기 모멘텀 기회가 확보된 점이 긍정적이다.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5.6% 높였다.
박 연구원은 내수소비 호조로 2분기 의류 기업들의 매출이 성장하는 가운데 한섬 또한 메인 브랜드 위주로 강세를 보인다고 짚었다. 타임, 시스템 등이 백화점 매출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객단가와 판매량 모두 전년동기대비 6%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한섬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19%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결매출 3717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1665% 성장을 점쳤다.
여성, 남성의류와 수입 브랜드의 균형잡힌 성장도 한섬의 이익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여성 캐릭터 브랜드 '타임'과 '더캐시미어' 매출 호조, 남성의류는 정장과 고급혼방니트 등 고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 호조"라며 "수입 브랜드 아워레거시, 토템 등은 점포당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성장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진출의 경우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프랑스 파리 주요 백화점 남성관에 '시스템' 정식 매장이 오픈돼 월매출 기여를 높이는 중"이라며 "파리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높여갈 것이고, 실질적인 유럽발 성과는 9월부터 한국 내 수요를 중심으로 가시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유럽 관련 매출이 커지면서 벨류에이션 할증 여력 상승이 예상되는데 올해 주가수익비율 6배 이하로 최저 수준"이라며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