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던져요" 또 돌아선 외인, 이번엔 왜?...AI 투심 '이 회사'에 달렸다

"3조 던져요" 또 돌아선 외인, 이번엔 왜?...AI 투심 '이 회사'에 달렸다

김나경 기자
2026.08.0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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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도체 부진 전망 투심 위축
코스피 이틀 상승분 모두 반납
삼전 6.3%·SK하닉10.3%↓
오늘 네이버 실적 발표 분수령

샌디스크의 실적 전망치에 실망한 외국인들이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순매도하며 6일 코스피지수가 4%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굳히는 양상이다. 7일 네이버(NAVER) 실적발표 이후 AI(인공지능)·반도체주 투자심리가 회복될지 주목된다.

코스피가 301.88포인트(4.58%) 내린 6296.38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301.88포인트(4.58%) 내린 6296.38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1.88포인트(4.58%) 내린 6296.38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4%대 하락해 그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날 매수 방향 사이드카(프로그램호가 일시효력정지)가 울리는 등 이틀 연속 상승장이 이어졌지만 이날 오전에는 코스피200선물 낙폭이 커지면서 매도 방향 사이드카가 울렸다. 올들어 총 46번째 발동이며 매도 방향으로는 24번째 사이드카다. 외국인, 기관의 순매도가 코스피 하락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전날 1조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이날은 3조33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12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차익실현 등으로 순매도했던 개인은 이날 3조340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주도주, 대형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1만5500원(6.3%) 내린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7만3000원(10.37%) 내린 149만5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가 13%대, 삼성전기는 9%대 하락해 약세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이 2%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샌디스크 실적발표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8% 증가했지만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103억~108억달러를 제시하며 예상치를 하회해 주가가 급락했다"며 "샌디스크의 부진한 가이던스가 메모리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국내 반도체업종이 급락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08포인트(0.26%) 오른 801.67에 거래를 마치며 5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0.27%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지난 7월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종가가 상승했다.

특히 개인의 코스닥 투자심리가 이어지며 상승장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날 순매수했던 개인이 8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합세해 16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47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7일 네이버 실적발표 이후 AI반도체 투자심리가 재차 회복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주요 반도체 실적은 대체로 기대를 웃돌았지만 주가 반응은 엇갈렸다"며 "네이버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주 반등 재개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글로벌 IB(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기존에 제시한 코스피 12개월 목표치인 1만2000을 유지했다. 역대 가장 길고 심각한 메모리 공급부족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시장가격 상승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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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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