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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시스템 및 솔루션 전문기업 컨텍은 미국 자회사 TXSpace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글로벌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Blue Origin)과 지상국 안테나 3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TXSpace는 블루오리진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우주 인프라 공급망을 한층 넓히게 됐다.
특히, TXSpace는 올해 플래닛랩스(Planet Labs), KSAT 등 글로벌 톱티어(Top-tier) 위성 서비스 기업에 이어 블루오리진까지 고객사를 다변화하며, 세계 최대 우주 시장인 미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 역시 블루오리진이 추진 중인 대규모 위성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와 맞물려 향후 추가 사업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보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재사용 발사체 '뉴 글렌'과 달 착륙선 '블루 문', 위성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 총 5408기의 위성으로 구성된 차세대 위성통신망 '테라웨이브(TeraWave)'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통신망 구축과 맞물려 위성 수와 데이터 전송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지상국 안테나 수요 역시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TXSpace는 이번 계약을 마중물 삼아 블루오리진의 추가 발주는 물론, 북미 주요 민간 우주기업과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연쇄 수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TXSpace가 미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북미 시장 공략 과정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까다로운 현지 규제 준수를 비롯해 엄격한 품질 관리와 신속한 납기 대응을 통해 북미 우주기업 및 정부 기관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다. TXSpace는 급증하는 수주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현재 현지 생산 시설 증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블루오리진이 TXSpace의 안테나를 선택한 것은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증거"라며 "이번 공급은 블루오리진과의 사업 확대를 위한 첫 출발점인 만큼, 성공적인 납품을 기반으로 후속 수주와 글로벌 고객 확보를 본격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