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차별화된 경쟁력·성장성 아직 주가에 반영 안돼"-유안타

"삼양식품, 차별화된 경쟁력·성장성 아직 주가에 반영 안돼"-유안타

김근희 기자
2026.08.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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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올해 상반기 K라면 수출액 9억353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라면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하는 시점도 지난해 9월 초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라면 열풍의 주인공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은 지난해 수출 1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에도 5850억원(전년 동기 대비 37%↑)을 나타냈다. 불닭볶음면은 지난 5월말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삼양식품의 라면 제품이 진열된 모습. 2026.7.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올해 상반기 K라면 수출액 9억353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라면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하는 시점도 지난해 9월 초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라면 열풍의 주인공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은 지난해 수출 1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에도 5850억원(전년 동기 대비 37%↑)을 나타냈다. 불닭볶음면은 지난 5월말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삼양식품의 라면 제품이 진열된 모습. 2026.7.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삼양식품(1,355,000원 ▲85,000 +6.69%)이 글로벌 라면 업체 주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미국·유럽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추가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중국 자싱공장 가동을 통해 공급 여력도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1762억원, 매출액은 39.3% 늘어난 77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해외 매출액은 6458억원으로, 법인별 매출액은 미국 2036억원, 중국 1810억원, 유럽 80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44%, 61% 증가했다.

손 연구원은 "미국은 신규 거래선 및 메인스트림·에스닉 채널 확대, 유럽과 영국은 유통망 확장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번 실적에서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매출총이익률이 48.1%로 1분기 대비 5.7%포인트 개선된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밀가루 투입단가 하락과 미국·유럽·영국 등 높은 ASP(평균판매단가) 지역의 매출 비중 확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반영됐다"며 "해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과정에서도 원가율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원가 통제 능력과 지역 믹스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1906억원은 매출액은 31.1% 늘어난 82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액은 37.5% 증가한 701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중추절 수요와 재고 정상화를 기반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미국도 2분기 확보한 재고를 바탕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밀양2공장의 생산 효율 개선도 하반기 물량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8.7% 증가한 7270억원, 매출액은 33.9% 늘어난 3조14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30% 이상의 외형 성장과 23%대 영업이익률을 동시에 유지하는 점이 삼양식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2.8배로 글로벌 라면 동종 업체 대비 할인된 수준으로, 삼양식품의 차별화된 성장성과 수익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적용은 충분히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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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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