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적분할로 존속법인 할인율 부각…단기주가 하락 가능성-삼성

카카오, 인적분할로 존속법인 할인율 부각…단기주가 하락 가능성-삼성

김경렬 기자
2026.08.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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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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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86,600원 ▼5,400 -5.87%)카카오(35,800원 0%)에 대해 인적분할로 존속법인과 지주사의 할인율이 부각돼 단기적으로 주가가 내릴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24일 밝혔다. 목표주가도 4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과 AI를 담당하는 신설 법인 '카카오AI'와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 등 계열사 및 투자자산을 보유하는 존속 법인 '카카오X'로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를 기준으로 카카오AI 36.5%, 카카오X63.5%. 회사는 경영진 의사결정 효율화와 자본 배분 최적화, 복합 기업 할인축소를 통한 기업 가치 극대화 및 주주가치 제고가 인적 분할의 목적이라 밝혔다.

삼성증권은 물적 분할이 아닌 인적 분할 방식의 분할이란 점에서 핵심 사업 가치가 모회사에서 이탈하는 문제 최소화했고, 분할을 통해 주주가 원하는 사업에 선택적으로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복합 기업 디스카운트의 일부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또 카카오 AI와 카카오X의 주주 환원 정책이 명확해진 점 역시 주주 가치 제고 요소라고 판단했다.

다만 분할 이후에도 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남았다는 점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오히려 카카오X는 순수투자 지주회사 성격이 부각되는 만큼 지주사 디스카운트가 강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할을 가정해 목표주가 산정 방식을 두 법인의 기업 가치 합산(SOTP)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카카오X의 기업 가치를 10조8000억원, 카카오AI 기업 가치를 7조원으로 평가해 합산 적정 시총은 17조8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또 "제한적인 상승 여력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하향했다"며 "단기적으로 분할된 양사에 새로운 할인 요인이 생기며 합산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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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경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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