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 시대'... 엔비디아 효과 제약, 코스피 1%대 상승

'기준금리 3% 시대'... 엔비디아 효과 제약, 코스피 1%대 상승

김나경 기자
2026.08.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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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상승한 6,912.37, 코스닥은 1.30% 오른 837.65에 마감했다. 2026.8.27/뉴스1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상승한 6,912.37, 코스닥은 1.30% 오른 837.65에 마감했다. 2026.8.27/뉴스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로 인상하면서 '엔비디아 효과'를 상쇄하며 코스피가 1%대 오른 채 마감했다. 장 초반 3~4%대 상승한 삼성전자(266,000원 ▲4,500 +1.72%), SK하이닉스(1,730,000원 ▲42,000 +2.49%)는 상승폭을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16포인트(1.53%) 오른 6912.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187.19포인트(2.76%) 오른 6996.12에 출발했다가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0%대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오전 10시1분 684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으로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오후 4시 집계 기준 개인이 1조912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355억원, 기관이 1814억원 순매수했다.

장 초반 각각 3, 4%대 상승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을 1, 2%대로 줄여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72%) 오른 26만6000원, SK하이닉스는 4만2000원(2.49%) 오른 17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26,800원 ▼150 -0.56%)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공백 속 개인투자자 순매도가 확대되며 코스피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강화했지만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점이 경계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결국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안도감과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에도 시장은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증시의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고 짚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1,068,000원 ▲10,000 +0.95%), KB금융(168,100원 ▲1,500 +0.9%), 두산에너빌리티(85,900원 ▲100 +0.12%)가 강보합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370,500원 ▲19,500 +5.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50,000원 ▲63,000 +5.8%)가 5%대 강세였고 삼성전기(1,385,000원 ▲55,000 +4.14%)가 4%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94,000원 ▼5,000 -0.31%), 삼성생명(307,000원 ▼2,500 -0.81%)이 약보합, 현대차(398,000원 ▼10,000 -2.45%)가 2%대 하락했다. 삼성물산(375,500원 ▼12,000 -3.1%)은 3%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금속, 제조가 2%대 하락했다. 의료·정밀기기가 1%대 올랐고 건설, 금융, 운송·창고가 강보합이었다. 통신, 증권이 약보합, 제약, 보험, 부동산, 음식료·담배가 1%대 하락했다. 전기·가스, 유통은 각 2%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78포인트(1.30%) 오른 837.65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한은 금리인상 직후 약보합으로 돌아섰다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 전환했다. 오후 4시 집계 기준 개인이 149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625억원, 외국인이 884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회복으로 심텍(126,900원 ▲14,200 +12.6%)이 12%대 급등했다. 에코프로(92,000원 ▲5,000 +5.75%), 에코프로비엠(118,000원 ▲6,500 +5.83%)은 5%대 강세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471,000원 ▲20,500 +4.55%)가 4%대 상승, 주성엔지니어링(179,100원 ▲5,700 +3.29%), 원익IPS(112,700원 ▲3,400 +3.11%)는 1%대 올랐다. HLB(35,450원 ▼1,050 -2.88%), 파마리서치(432,500원 ▼9,500 -2.15%)는 2%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금융, 전기·전자가 3%대 상승했다. 기계·장비가 2%대 올랐고 제조, 건설, 화학, 종이·목재, 금속이 1%대 상승했다. 유통, 제약, 음식료·담배는 약보합, 오락·문화는 1%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에서 3.9원 내린 1380.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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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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