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피인수 따른 배당증가 전망…목표가↑"-하나

"롯데렌탈, 피인수 따른 배당증가 전망…목표가↑"-하나

성시호 기자
2026.09.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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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일 롯데렌탈(51,400원 ▲4,050 +8.55%)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6% 높은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경영권 손바뀜이 현실화하면서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교체 후 배당성향 상향전망을 반영해 목표가를 높인다"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0배에서 13배로 상향하고, 이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인 4350원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단순한 렌터카 회사가 아닌 국내 최대의 자율주행 학습용 차량 데이터 보유기업으로서도 의미가 있는데, 새로운 성장전략과 배당 방향성에 대해 재평가받을 시기"라고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계 사모펀드 TPG 소속 렉시콘코리아홀드코에게 롯데렌탈 인수 승인을 통지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롯데렌탈에 대한 합산 지분 61.2% 전량을 TPG 측에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가격은 공모가와 같은 5만9000원, 전체 매각규모는 약 1조3000억원이다. TPG는 자기자본으로 매수대금을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 이후 다르게 생각할 부분은 주주환원뿐"이라며 "렌터카 시장에서의 1위 지위는 공고할 예정이고, 이에 기반한 수익성과 현금흐름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렌터카 사업은 금리에 민감한데, 롯데렌탈은 가격 전가력이 높고 회사채 등 부채 조달수단이 다양하며 연간 롤오버되는 부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금리 시기에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또 "달라지는 부분은 주주환원의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올해 EPS 전망치는 3623원으로 대부분을 배당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 구매 시 사채발행·은행차입 등 부채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당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당성향에 대해선 "당기순이익 40% 이상 주주환원을 목표한 기존 대비 대폭 상향된 수준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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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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