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 금리동결 가능성에 반도체 수출 호조 부각
반도체주 강세, 금융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코스닥 3% 가까이 올라 810선 안착

미국 금리동결 가능성과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호조가 부각되면서 4일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 마감했다. 주가하락 방어주 성격이 큰 금융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73포인트(1.64%) 오른 6687.21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6654.36에 출발한 후 상승폭을 키우며 장 중 2% 이상 오르기로 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오후 3시42분 기준 1조6691억원, 외국인은 503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조7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뚜렷했다. 삼성전자(255,500원 ▲5,500 +2.2%)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20%) 오른 2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647,000원 ▲51,000 +3.2%)는 5만1000원(3.20%) 오른 164만7000원에 마감됐다. SK스퀘어(1,041,000원 ▲60,000 +6.12%)가 6%대, 삼성전기(1,401,000원 ▲53,000 +3.93%)는 3%대 상승해 강세였다.
반면 하락장에서 방어주 역할을 하던 대형 금융주들은 동반 약세를 보였다. KB금융(172,000원 ▼5,900 -3.32%)이 5900원(3.32%) 내린 1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한지주(110,300원 ▼4,200 -3.67%) 또한 3%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26,500원 ▲150 +0.57%)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강세를 전개했다"며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최근 물가 지표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동결 전망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가운데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업종은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가 뚜렷했고 금융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였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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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업종에서는 의료·정밀기기가 3%대, IT서비스, 전기·전자, 기계·장비, 통신이 2%대 올라 강세였다. 제조, 증권, 오락·문화가 1%대 상승했고 건설, 화학, 금융, 부동산은 강보합이었다. 제약, 금속, 유통, 음식료·담배가 약보합을 나타냈고 전기·가스가 1%대, 보험은 3%대 하락했다.
미국-이란 군사적 충돌이 재점화되면서 유가가 상승하며 정유 업종도 강세였다. SK이노베이션(138,300원 ▲7,500 +5.73%), S-Oil(157,300원 ▲9,400 +6.36%), GS(123,900원 ▲5,000 +4.2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810선에 안착했다. 전 거래일 대비 23.29포인트(2.95%) 오른 813.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02.32에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외국인이 2627억원, 기관이 160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123억원 순매도했다.
로봇주와 반도체 소부장주가 유독 강세였다. 로보티즈(304,500원 ▲56,000 +22.54%)가 전 거래일 대비 5만6000원(22.54%) 오른 3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레인보우로보틱스(459,000원 ▲22,500 +5.15%)는 5%대 상승했다. 원익IPS(114,800원 ▲9,800 +9.33%)가 9%대, 주성엔지니어링(178,300원 ▲10,300 +6.13%)이 6%대, 이오테크닉스(443,000원 ▲25,000 +5.98%)가 5%대 올라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강세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34,450원 ▲1,250 +3.77%) 연구원은 "중국 휴머노이드 개발 러시에 국내 부품사들의 중국 매출이 급증했다"며 "북미 시장 내 중국산 대체 수요도 기대되면서 로보틱스 주가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71,400원 ▲3,800 +5.62%)가 5%대, 알테오젠(288,500원 ▲5,500 +1.94%)이 1%대 상승했고 에코프로(82,400원 ▲700 +0.86%), 심텍(117,900원 ▲400 +0.34%)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기기가 3%대 상승했고 IT서비스, 전기·전자, 기계·장비, 통신이 2%대 상승했다. 제조, 증권, 오락·문화가 1%대 올랐고 건설, 화학, 금융, 부동산은 강보합이었다. 제약, 금속, 유통이 약보합, 전기·가스는 1%대 하락했다. 보험은 3%대 빠져 약세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원 내린 1350.4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