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케어(1,290원 ▲5 +0.39%)가 시어스제약과 손잡고 저용량 두타스테리드 탈모치료제를 선보이며 연 4조원 규모의 국내 탈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10일 메타케어는 시어스제약과 두타스테리드 0.2mg 탈모치료제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생산 및 유통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남성형 안드로겐 탈모증 치료에 쓰이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저용량 전문의약품이다. 그동안 국내 두타스테리드 시장은 0.5mg 단일 용량 중심으로 형성돼 환자가 임의로 약을 쪼개 먹거나 복용 주기를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메타케어의 0.2mg 제품은 번거로운 용량 조절 없이 하루 한 캡슐로 편리하게 저용량 복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평생 복용해야 하는 탈모 치료 특성에 맞춰 약가 부담도 낮춰 복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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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케어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탈모치료제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향후 시장 반응과 의료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탈모 관련 의약품 포트폴리오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모회사 메타랩스와의 사업 시너지도 확대한다. 메타케어는 탈모 의약품 사업과 최근 인수한 제이케이메디의 GPO(그룹구매조직) 사업을 연계해 의약품 및 의료소모품 공급 역량을 높이고, 여기에 메타랩스가 보유한 의료기관 경영 컨설팅 역량과 탈모 전문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을 통해 축적한 20만 건 이상의 고객 데이터를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탈모 의약품과 의료소모품 공급부터 탈모 치료, 모발이식, 사후관리, 데이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탈모 풀스택(Full-stack)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탈모치료제 판매를 넘어 환자의 치료 전 과정에서 다양한 사업 접점을 확보하고, 각 단계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서비스 및 사업 고도화에 다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메타케어 관계자는 "탈모 치료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전문의약품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두타스테리드 계열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0.2mg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관련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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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탈모 관련 시장은 의약품과 모발이식, 두피관리, 샴푸 및 관련 제품 등을 포함해 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자료에 따르면 국내 남성형 탈모 전문의약품 시장은 2020년 약 1542억원에서 2024년 약 1880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두타스테리드 제네릭 시장은 같은 기간 약 267억원에서 494억원으로 약 85% 증가하며 전체 탈모치료제 시장의 성장세를 웃돌았다.
메타케어는 의약품 및 의료소모품 유통, 병원구매대행(GPO) 사업을 영위하며 메타랩스 그룹의 헬스케어 유통 밸류체인을 담당하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