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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12,020원 ▲110 +0.92%)는 23일 세아FSI와 S&G홀딩스 지분 각 100%를 총 15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10월30일이다.
핑거가 특수목적법인(SPC) 에프지투자2호를 설립해 세아FSI와 S&G홀딩스 지분 100%씩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핑거가 SPC 보통주에 429억원을 출자하고 재무적투자자(FI)가 SPC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2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 인수금융은 930억원 규모로 차입한다.
세아FSI는 자동차 및 냉각설비용 유체이송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중강관 제조기술 및 조관, 도금, 가공, 검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유체이송 부품은 금속, 고무, 수지 소재의 관과 연결 부품을 이용해 냉매, 냉각수, 연료 및 제동유체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제품을 말한다.
지난해 매출액 4569억원, EBITDA(상각전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 테슬라, 한국GM, 현대자동차, 볼보가 자동차 부문 주요 고객사다. 냉각설비(냉장고·에어컨) 부문은 삼성전자, LG전자, 다이킨 등과 거래한다.
세아FSI는 유체 이송관 제조에 필요한 절단·벤딩·용접 등 전용 자동화 설비와 수작업·검사 공정이 혼재된 제조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핑거는 최근 인수한 미켈로로보틱스의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술을 세아FSI의 실제 양산 공정에 적용해 제조 데이터와 공정별 실증 사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핑거 관계자는 "세아FSI의 양산 공정을 미켈로로보틱스의 검사 작업 자동화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제조 실증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