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양곤 HLB(42,350원 ▼650 -1.51%)그룹 의장이 최근 한 달 새 개인 법인을 통해 15차례에 걸쳐 그룹 주요 계열사 주식을 장내 매입하며 적극적인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LB그룹은 진 의장이 지분 99%를 보유한 금융투자회사 에포케가 지난 15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HLB테라퓨틱스 주식 총 8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에포케의 HLB테라퓨틱스 보유 주식은 기존 17만2272주에서 25만2272주로 늘었다.
진 의장은 개인 법인을 통해 지난달 23일 계열사 주식 매수를 시작했다. 지난 1일까지 HLB이노베이션 주식 21만8718주와 HLB테라퓨틱스 주식 13만584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으며, 이어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 20만7897주를 사들였다. 여기에 이번 HLB테라퓨틱스 주식 매수 두 차례를 더하면,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15차례에 걸쳐 계열사 주식을 장내 매수한 셈이다.
앞서 진 의장은 개인 명의로도 HLB이노베이션, HLB파나진, HLB테라퓨틱스, HLB제넥스, HLB바이오스텝, HLB펩 등 주요 계열사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해 왔다. 개인 명의에 이어 개인 법인을 통한 지분 매입까지 확대하면서 그룹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책임경영 의지를 실제 투자로 보여주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진 의장이 지분을 매입한 계열사들은 주요 사업 성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지분을 추가 매수한 HLB테라퓨틱스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의 미국 임상 3상(SEER-2) 톱라인 결과를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될 경우 RGN-259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허가 절차와 사업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양곤 의장은 주요 계열사의 성장 잠재력과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개인과 법인을 통한 지분 매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열사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 등 다양한 항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