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모델 대신 AI아이돌 육성하는 삼성증권
금융교육·광고 등에서 활용 예정

삼성증권(79,400원 ▲1,100 +1.4%)이 AI(인공지능) 걸그룹 루미나(LUMINA)를 제작해 금융교육과 광고 등에 활용한다. AI 아이돌을 증권사 마케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다.
2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자체 제작한 4인조 AI 걸그룹 루미나의 데뷔곡 'OVERRIDE(오버라이드)' 뮤직비디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한 데 이어 1개월 만에 250만회를 돌파했다.
루미나는 '빛나는'이라는 뜻의 영단어 'Luminous'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서로 다른 빛과 개성을 가진 멤버 4명이 모여 하나의 강렬한 스펙트럼을 완성한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데뷔곡 오버라이드는 테크노 리듬에 일렉트로니카와 댄스 음악을 결합한 곡이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한계와 선입견을 넘어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삼성증권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과 투자의 메시지를 K팝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에 담아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의 본질은 현재의 능동적인 선택을 통해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데 있다"며 "루미나의 음악과 당당한 태도를 통해 금융을 '변화와 기회의 언어'로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자체 AI 아이돌을 새로운 디지털 소통 자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후속 뮤직비디오와 숏폼 챌린지를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의 진행자로 활용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루미나를 금융과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삼성증권만의 차별화된 소통 아이콘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실의 금융 전문성은 삼성증권이 맡고, 그 안에 담긴 다채로운 가능성과 영감은 루미나가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 루미나를 매개로 미래 핵심 고객들과 보다 친근하고 역동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