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알파라이징'이 뭐야?

SKT '알파라이징'이 뭐야?

이학렬 기자
2010.02.18 15:20

SKT 새 기업 슬로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미"

도화지 같은 깨끗한 공간에 '2010년'이라는 글자가 뜨는 듯싶더니 어느새 작은 정육면체의 형상이 무언가를 찾듯 자유롭게 움직인다.

짧은 시간 동안 크고 작은 3차원의 도형들로 변형을 거듭하더니 하나로 모여 만들어낸 것은 알록달록한 무늬의 정육면체에 옆으로 뿔이 2개 나 있는 독특한 도형. 이윽고 이 도형은 아이콘으로 변하면서 '알파라이징(alpharising)'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등장한다.

SK텔레콤(77,500원 ▼1,000 -1.27%)의 새 기업광고다. 많은 사람에게 생소한 '알파라이징'은 SK텔레콤의 신규 기업광고 슬로건으로 'SK텔레콤이 만들 미래를 가장 잘 표현해 줄 단어를 찾다가 결국 만들어낸' 단어다.

SK텔레콤은 미래를 표현할 단어를 찾기 위한 여러 고민의 과정을 3차원의 기하학적 도형의 움직임으로 형상화했다.

알파(α)란 그리스어 자모의 첫째 글자로 '첫째가는 것', '처음'이라는 의미를 뜻한다. '어떤 미지수'의 뜻으로 '+α(플러스 알파)' 등의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세상의 진화를 만드는 '+α'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를 담아 '서로 다른 무엇과 무엇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의 '알파라이징'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SK텔레콤이 1위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로서 개인 차원의 편리함을 제공함은 물론 그동안 축적한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산업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산업 생산성 증대(IPE)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통신시장의 성장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IPE 전략을 제시하고 2020년까지 IPE 매출을 2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

이항수 SK텔레콤 홍보실장은 "신조어로 된 신규 슬로건을 통해 SK텔레콤의 도전과 창의의 정신은 물론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들면서 어려운 시대를 헤쳐나가려는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파라이징은 개인, 기업, 사회 전반의 모든 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단어로 향후 기술적 측면의 구체적 메시지에서 가치, 철학 등의 추상적 메시지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알파라이징'의 탄생을 알리는 런칭편을 2월 중순 방송광고하고 3월부터는 '개념→실체→확장'의 단계적 광고 운용을 통해 새로운 개념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소비자 친숙도를 높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SK텔레콤과는 관계없다고 여겨지던 세상 또는 개념들과 SK텔레콤이 알파라이징될 때 일어날 새로운 변화와 편익, 가치를 담은 보편적인 성격의 광고들이 전파를 타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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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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