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첫 4G폰 HTC '이보4G+' 써보니…

[리뷰]첫 4G폰 HTC '이보4G+' 써보니…

조성훈 기자
2011.06.23 14:44

3G대비 3배 빠른 웹속도… 태블릿 '플라이어4G'는 전자펜 주목

↑ HTC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KT 와이브로 4G망을 이용한 '이보 4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플라이어 4G' 태블릿을 선보이고 있다. ⓒ이기범 기자
↑ HTC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KT 와이브로 4G망을 이용한 '이보 4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플라이어 4G' 태블릿을 선보이고 있다. ⓒ이기범 기자

국내 첫 와이브로 지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는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4G 안드로이드폰인 '이보(EVO) 4G+'와 자사 첫 태블릿 PC인 '플라이어(Flyer) 4G'를 공식 발표했다. 두 제품은 모두KT(59,500원 ▲100 +0.17%)에 독점 공급된다.

이보4G+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퀄컴 스냅드레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4.3인치 qHD 대화면을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미국 3위 이통사 스프린트로 출시돼 한 달만에 100만대가 팔린 히트작 이보4G의 후속모델이다.

이보4G+는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KT와 HTC가 의기투합해 공동기획한 제품으로 와이브로(Wibro)와 와이파이( WiFi), 3G WCDMA를 모두 지원하는 이른바 '3W'폰이다. 와이브로의 경우 이론적으로 최고속도(다운로드기준)가 40Mbps로 기존 3G의 15Mbps보다 3배 이상 빠르다.

↑ 이보4G+
↑ 이보4G+

실제 웹페이지 로딩 테스트해본 결과 2배 이상 빠른 체감속도를 느낄 수 있었다.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에그(핫스팟) 기능도 갖췄다. 최대 8개까지 와이파이 지원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문제는 와이브로 요금인데, KT는 "현재 경쟁력있는 요금제를 검토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근SK텔레콤(80,900원 ▲3,100 +3.98%)에 공급된 HTC 센세이션을 통해 첫 선을 보인 3D 센스UI(사용자환경)도 돋보인다. 박진감넘치는 화면전환과 각종 그래픽 효과가 인상적이고 대기화면(록스크린)에서 각종 위젯으로 실시간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800만 화소 카메라와 1080p HD영상촬영기능, 영상편집 기능도 웬만한 디카에 버금간다. 다만 3G와 와이브로 칩셋이 별도 탑재된 만큼 두께가 12mm로 두툼한 게 흠이다. 또 배터리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어 배터리 용량을 1730mAh로 경쟁모델대비 20%가량 높였고 와이브로 온오프스위치를 화면 전면에 배치해 전력소모를 최소화 하도록 했다.

HTC의 첫 태블릿 PC인 플라이어의 경우 이미 해외에서 3G버전으로 출시됐으나 이번에 4G 와이브로가 지원되는 3W 단말로 출시됐다. 7인치 화면에 1.5Ghz 싱글코어 프로세서와 32GB 내장메모리 등을 갖췄다. HTC 스마트폰처럼 3D 센스UI를 탑재했고 각종 위젯을 사용할 수 있다.

↑ 플라이어4G
↑ 플라이어4G

스마트펜은 애플 아이패드의 9.8인치보다 현저하게 작은 7인치 패드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이다. 웹서핑이나 전자책을 읽을때 중요한 내용을 밑줄을 그어 캡쳐하고 각종 문서에 서명해 바로 전송하는 기능이 흥미롭다. 펜의 종류나 굵기, 색상을 마음대로 택해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할 수 있다. 강의필기시 음성녹음을 함께 진행하면 필기내용을 클릭해 당시 강의녹음 내용을 다시 듣는 '타임마크' 기능도 갖췄다.

KT는 여기에 '올레TV나우'라는 모바일 IPTV 서비스도 처음으로 탑재했다. 실시간 30개 채널과 VOD를 볼수있어 지상파DMB의 대체재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표현명 KT 사장은 "HTC의 안드로이드 3W폰 출시는 대한민국 IT서비스에 한 획을 긋는 것"이라며 "인구대비 85% 서비스권역을 자랑하는 세계 첫 와이브로 전국서비스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고객들이 초고속 데이터서비스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잭 통 HTC 북아시아 사장은 "이보4G+와 플라이어4G는 KT의 와이브로 네트워크와 만나 소비자들이 소통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